이진복 "한국당 공천기준, 보수통합 대비해 복수안 만들 것"

입력 2019.11.08 20:56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이 2일 오후 속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이 2일 오후 속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을 맡은 이진복 의원이 8일 "보수 통합을 대비해서 (공천 기준) 안을 여러 개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한국당이 내부에서만 공천 기준을 확정해 버리면 통합 논의의 장애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보수) 통합은 대명제이기 때문에 그럴 때를 대비해서 안을 미리 만드는 것이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사회자가 통합을 염두에 두고 복수의 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그렇게 봐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총선기획단의 역할에 대해 "첫째는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공천을 할 예정이고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한다"며 "무엇보다도 공천이라는 기본적 입장에서 공정한 공천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획단이 공천 룰을 만드는 것이냐는 질문에 "총선의 전략과 공천이 주가 될 것"이라며 "감점·가산점·경선방식 등을 포함해 이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감점 제도보다는 점수를 정상적으로 매길 수 있도록 해서 그 점수를 보고 하위 몇 퍼센트를 자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며 "그런 기준을 객관적이고 '누구든지 그 정도면 (총선에서) 성공하겠다'는 내용들로 만들어야 된다고 본다. 과거에 누구를 찍어내기 위해서 했던 공천들을 감안한다면 그런 준비들을 잘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향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계획에 대해 "예산(심의)도 남아 있고 선거법 개정 등 패스트트랙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건(조기 선대위 구성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저희들 당헌당규에도 12월 17일까지 공관위를 구성하도록 이렇게 정해 놓고 있어서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에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태흠 의원이 영남·서울 강남의 3선 이상 의원들이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이 살아 있다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인적 쇄신에 대한 여러 요구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공천 기준에) 국민 눈높이라는 것이 도덕적 기준도 있을 수 있고 가치에 대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이념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역 의원들의 경우에는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점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이냐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며 "신인들도 당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도 봐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당무감사와 여러 가지 평가 그리고 객관적 데이터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맞게 저희들이 인적 쇄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기획단에 청년·여성 위원이 절반 정도인 데 반해 한국당 기획단에는 청년·여성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여성과 청년이 몇 명이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여성과 청년에 대한 좋은 정책과 배려"라며 "여성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낼 사람들이 위원회에 조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주축이 된 2030 미래디자인클럽이라든지, 어머니들의 의견을 전달받을 수 있는 우먼맘디자인클럽분들을 총선기획단에서 자주 만나서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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