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국내 최초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입력 2019.11.06 17:24

현재 방제선보다 10배 커
악천후에 방재 작업 가능
2022년 해양공단에 인도

국내 첫 다목적 대형방제선이 건조된다. 이 방제선은 현재 운영 중인 500t급의 10배 규모로 성능도 첨단으로 갖춰질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3일 해양환경공단의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입찰 결과, 우선협상 1순위 대상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실사와 계약조건 협상 등을 거쳐 700억 1500만원에 이 선박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해양환경공단에서 수주한 다목적 대형방제선 이미지./ 한진중 제공
한진중공업이 해양환경공단에서 수주한 다목적 대형방제선 이미지./ 한진중 제공
한진중공업이 건조할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길이 102m, 폭 20.6m에 5000t 규모로 각종 해난 및 해양오염 사고 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양 부유물을 수거하고 선박 화재 진압, 비상 예인, 준설 등 복합기능도 수행하는 첨단 재난대응 선박이다.
해양환경공단 측은 "지금까지 국내에선 500t 미만 중소형 방제선 60여 척을 운용했으나 기상 악화 때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워 대형방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 필요성을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이번에 건조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제선은 파고 4m, 풍속 약 10.7m/s 안팎 악천후에도 안전하게 출동, 초동 방제작업을 펼치고, 약 15m에 달하는 스위핑 암(Sweeping Arm·오일펜스와 선박을 연결해 펜스 형태를 유지하는 장치)을 이용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계획이다.
한진중 관계자는 "쇄빙선, 탐사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완벽하게 건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방제선은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해양환경공단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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