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옷 갈아입은 서울…서울관광재단, 단풍명소 5곳 소개

  • 뉴시스
입력 2019.11.06 09:53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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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남산 둘레길과 경의선숲길 등 서울 내 단풍 명소 다섯 곳을 소개했다.

서울 내 단풍 명소는 전철역에서 가깝고 버스 환승을 한 번만 하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6일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내 단풍 명소로 남산 둘레길, 경의선숲길, 백사실계곡, 창덕궁 후원, 위례성길 등 다섯 곳을 지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남산 둘레길은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이은 총 7.5km의 산책로다. 산책로는 북측순환로, 산림숲길, 야생화원길, 자연생태길, 역사문화길 등 총 5개 구간으로 나뉜다.구간마다 특색이 있는 것이 남산 둘레길의 장점이다. 북축순환로는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 넓은 무장애 산책로로서 남산 둘레길 중 가장 길고 완만한 구간이다. 벚꽃이 피는 봄철과 단풍철인 가을에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연결하기 위해 새로 조성한 산림숲길에서는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남산 야생화공원에서 야외식물원 쉼터에 이르는 야생화원길은 전국 소나무를 모아 놓은 팔도소나무단지와 한남유아숲체험장, 무궁화원 등을 조성해 놓은 꽃길이다. 산책로 곳곳에 벤치를 두어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남산 산림생태계를 복원한 자연생태길은 야외식물원 쉼터에서 소월시비 쉼터까지 걷는 길이다. 경사 구간이 제법 있다. 역사문화길은 소월시비 쉼터에서 북측순환로 쉼터에 이르는 구간으로 안중근의사기념관, 남산도서관, 서울한양도성, 삼순이계단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 노선 중 서울역에서 수색역까지의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생긴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경의선숲길 양옆에는 주상복합건물, 주택, 아파트단지가 있어 식당, 카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공덕역과 대흥역 사이 구간은 울창한 가로수길, 다양한 운동기구와 벤치, 분수대, 화장실을 갖춘 근린공원이다. 서강대역 구간에는 철길 일부와 철길 건널목 차단기를 보존해두고 철길에서 놀던 아이들을 청동 조형물로 재현해두어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홍대입구역과 가좌역 사이 구간으로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이 붙은 곳이다. 주말이면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창천·동교동 와우교 아래 경의선 책거리는 지난 2016년 10월 조성돼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백사실계곡이라 불리는 백석동천은 조선 시대 별서가 있던 곳이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세검정 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세검정 터를 지나 일붕선원이 있는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비탈진 암반을 타고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 주택가를 벗어나면 너럭바위에 세워진 아담한 현통사가 보인다. 현통사가 병풍처럼 두른 산에 단풍이 한창이다.

현통사 앞 너럭바위를 가로질러 백사실 터로 이어지는 계곡 숲길로 들어선다. 계곡 깊숙한 곳에는 소나무, 은행나무, 산벚나무, 단풍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이 우거진 숲이 백사실 터를 에워싸 다채로운 단풍 빛깔을 선보인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창덕궁 후원은 접근성이 뛰어난 단풍 명소로 4대 궁궐 중에서도 단풍이 으뜸으로 꼽힌다. 후원 안에서도 부용지, 애련지, 존덕지, 관람지 네 곳의 연못가 단풍이 곱기로 소문났다. 특히 관람지와 존덕지를 둘러싼 숲이 단풍의 절정을 보여준다.

송파구 위례성길은 이 지역이 백제의 도읍지였던 위례성으로 추정된 데서 이름이 지어졌다. 이 길과 올림픽공원 남문 쪽 담장 사이의 인도에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약 1300여 그루가 길게 늘어섰다. 바람이 불어 은행잎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 모습이 황홀할 만큼 장관이다.

위례성길을 걷다가 남문1~남문4를 통해 올림픽공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산책로에서도 다양한 단풍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억새길, 솔숲길, 잔디밭길을 지나고 나홀로나무, 음악분수, 88호수, 몽촌정과 송파구의 스카이라인 등을 두루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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