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민봉 의원 내일 불출마 회견… '쇄신' 요구 봇물

입력 2019.11.05 21:46 | 수정 2019.11.05 22:02

신상진 "현역 20% 물갈이는 적어"... 김용태 "민주당보다 세게 해야"

자유한굳강 황교안(가운데)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굳강 황교안(가운데)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5일 내년 총선에서 인적 쇄신 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례대표인 유민봉 의원은 6일 당 쇄신을 요구하며 불출마 기자 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날 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기자 회견을 열어 서울 강남과 영남 지역의 3선 이상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최대 4분의 1을 물갈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도 이날 "황교안 대표가 인적 혁신의 구체적인 수치와 즉각적인 보수통합 착수에 관한 복안을 놓고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물갈이의 경우에도 민주당보다 더 세게 한다는 대답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현역들에 대한 '물갈이' 폭을 최대 절반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당으로서는) 20% 물갈이는 적다"며 "지난 총선을 보면 초선 의원이 40%였다"고 했다. 이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공천룰에 입각하면 최대 (물갈이는) 50% 정도까지도 될 것 같다"고 했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오는 7일 모임을 갖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에서 큰 책임을 지셨거나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분들은 국지전에서 이기려 하지 말고 당을 위한 헌신과 나라를 구하는 길을 험지에서 열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당 고위직이나 장관 등을 맡았던 중진급 인사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쇄신은) 총선기획단에서 다양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구체화 될 것"이라며 "반드시 국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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