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국무부 넘버2' 승진… 대북협상 대표 역할 유지

입력 2019.11.02 03:00

스티븐 비건
스티븐 비건〈사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1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지명됐다.

백악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뒤 인사청문 요청서를 상원에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부장관은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임명될 수 있다.

비건 대표는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북핵 협상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비건 대표가 북한 관련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대표였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올렸다. 이는 비건 대표가 계속 대북 협상의 책임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가 차관보급인 대북특별대표에서 단숨에 국무부 2인자로 승진하면서, 북측 협상 파트너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와의 직급 차이가 커져 북측 협상팀이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 의전상 급을 맞추는 것이 관례이니만큼 비건 대표의 협상 상대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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