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열풍 속… 29일 전남 영암에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개관

입력 2019.10.28 16:59

역사관·하춘화 전시관·공연장·창작소 등
영암 출신 하춘화가 초대 명예센터장
전동평 영암군수 "전통 가요의 산실 될 것"

29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월출산 기찬랜드 내에서 개관하는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모습./ 영암군 제공’
29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월출산 기찬랜드 내에서 개관하는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모습./ 영암군 제공’
혜성처럼 나타난 송가인이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가운데, 국내 트로트 역사와 문화를 망라한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가 오는 29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에 문을 연다.

28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는 월출산 기찬랜드 내 2만7996㎡ 부지에 지상 2층(2203㎡) 규모로, 상설 전시관, 하춘화 전시관, 기획 전시실, 공연장, 명예의 전당, 트로트 창작소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105억원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하춘화·주현미·송대관·설운도·현숙·남일해·박재란·김혜연·박상철·최유나·강진 등 내노라하는 트로트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1930~2000년대 발표된 트로트 인기곡을 연도별로 정리해 LP·카세트 테이프·CD·동영상 등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남진·태진아·송대관·박재란·이미자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손바닥 프린팅 동판’ 30여개가 설치됐다. 창작소는 음악인이 머물며 작사와 작곡을 하는 공간이다. 트로트 가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음악 교육을 받고 연습을 통해 음반을 낼 수도 있다. 관람객과 가수들이 어울리는 207석 공연장도 마련됐다.
초대 명예센터장은 영암 출신으로 1961년 데뷔한 하춘화가 맡았다. 지난 7월 별세한 부친 고(故) 하종오씨가 60년 동안 딸의 가수 활동이 담긴 사진·공연 의상 등 음악 관련 자료 2000여점을 트로트 가요센터 측에 기증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음악인의 창작활동을 돕고 대극장을 갖춰 전통 가요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트로트 경연대회 ‘영암아리랑 가요제’를 내년에 열고, 상설 교육기관 ‘전통가요 아카데미’를 추가로 짓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올해까지 무료다. 내년부턴 성인 6000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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