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가 자전거 도시로

입력 2019.10.25 03:01

춘천시,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
우선도로·공공자전거 도입하기로

강원도 춘천이 자전거 도시로 변신을 시도한다. 춘천시는 오는 202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자전거 건널목, 전용도로, 공공자전거 도입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진 1단계 사업으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넓히고, 안전시설 등 저변 확대를 위한 기본 시설 사업이 추진된다. 어려서부터 자전거 안전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자전거 어린이 교육장이 조성된다. 자전거 통행이 잦은 교차로에 전용 건널목을 설치하고, 대형마트 등에 자전거 공기주입기와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호반의 도시가 자전거 도시로
/춘천시
오는 2023년까진 2단계 사업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자전거 우선도로를 도입하며, 자전거 안전 교육도 중·고교로 확대된다.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도 도입된다.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는 탄소포인트와 연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한다. 춘천시는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0.1%에 불과한 자전거 출퇴근율을 3%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간 약 3000대의 차량 미운행 효과와 유사하다. 연료 90만L(13억5000만원)가 절감되고 1256t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3단계 사업으론 공공자전거 도입이 추진된다. 공공자전거는 서울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운영 방식과 유사하다. 공공자전거는 시민 통행이 잦은 교차로나 버스터미널, 춘천역 등에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가 단순히 레저, 건강 기구가 아닌 도시를 푸르게 하고 건강한 삶을 이끄는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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