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보석' 안면도, 30년만에 개발된대유

입력 2019.10.25 03:01

충남도, 복합리조트 사업 협약… 5000억 들여 2026년 준공 예정
골프장 등 개발도 탄력 붙을 듯

30년 가까이 멈춰 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충남도는 지난 11일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KPIH안면도 사업법인(SPC)과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1991년 안면도가 관광지로 지정돼 개발 사업에 착수한 이후 처음 체결한 본계약이다.

복합리조트 조감도
/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1~4지구)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리 일원 294만1735㎡ 부지에 1조8852억원을 들여 사계절 휴양지를 만드는 계획이다. 이번에 본계약이 체결된 안면도 관광지 3지구는 54만4924㎡ 부지에 복합리조트〈조감도〉를 건설한다. 복합리조트에는 1253실의 콘도와 상가, 스포츠 체험 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5000억원이 들어간다. 사업을 추진하는 KPIH안면도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법인을 설립했고, 금융 기관의 재무적 투자확약서도 제출했다. 또 사업 이행 보증금 5억원을 납부했다. KPIH안면도는 다음 달 9일까지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원을 납부하고 1년 내 추가로 10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3지구 개발은 오는 2021년 말까지 건축 허가와 토지 매매 계약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3지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나머지 1지구(테마파크), 2지구(연수원), 4지구(골프장)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부에 사업의 성사 여부가 달려 있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지구 본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면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 사업이 수차례 무산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안면도주민협의체는 "이번 사업이 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KPIH가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고 대형 금융사와 건설업체도 사업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을 철저하게 살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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