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숨은 영웅들도 뛰어요

조선일보
입력 2019.10.24 04:43

자원봉사자 1827명 활동

울긋불긋 단풍과 물안개 낀 의암호 코스, 절경을 바라보며 달리는 2만8000여 러너. 이 외에도 춘천마라톤을 '가을의 전설'로 만드는 주인공이 또 있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곳곳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들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2019 춘천마라톤(조선일보·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도 어김없이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고 나선다. 춘천 지역 학생과 성당 신자 등 1827명이 10㎞와 하프코스, 풀코스 대회장 주변에서 러너들의 완주를 돕는다.

춘천마라톤 자원봉사자는 물과 음료를 건네는 것은 물론 힘까지 북돋아주는 훌륭한 완주 도우미다. 지난해 대회에서 급수대를 맡은 학생들이 러너들을 응원하는 모습.
춘천마라톤 자원봉사자는 물과 음료를 건네는 것은 물론 힘까지 북돋아주는 훌륭한 완주 도우미다. 지난해 대회에서 급수대를 맡은 학생들이 러너들을 응원하는 모습. /이태경 기자

올해도 중·고교생들이 주축으로 활약한다. 춘천여고 학생 269명은 춘천마라톤의 처음과 끝을 맡는다. 대회 본부인 공지천 인조구장 근처에서 대기하며 마라톤 참가자들의 짐을 보관하고, 골인 지점에서 기록 관리를 안내한다. 춘천여고 이정숙 교사는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국제적 행사인 만큼 아이들도 대회가 잘 치러지도록 돕겠다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고와 봉의고, 성수고, 성수여고, 유봉여고, 춘천고, 춘천기계공고, 춘천한샘고, 남춘천중 학생들도 코스를 따라 배치된 급수대에서 물이나 음료를 나눠주거나 물에 적신 스펀지를 러너들에게 건넨다. 골인 후 완주 메달을 참가자 목에 걸어주고 체력을 회복할 간식을 배부하는 일도 학생들이 담당한다. 춘천 성 마르티노 우두성당 신자들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에서도 각각 150명씩 일손을 돕겠다며 나섰다. 

협찬 : SK하이닉스·SK텔레콤·BROOKS·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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