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일본 해역서 北어선 추정 선박 침몰"

입력 2019.10.16 14:48 | 수정 2019.10.16 15:13

16일 오전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반도(能登半島)에서 북서쪽으로 320㎞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침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구명보트를 탄 일본 수산청 어업지도선 오쿠니(大國)호 선원들이 지난 7일 바다에 빠진 북한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쿠니호에 북한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구명보트를 탄 일본 수산청 어업지도선 오쿠니(大國)호 선원들이 지난 7일 바다에 빠진 북한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쿠니호에 북한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동해를 항해하던 어업 단속 선박으로부터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전복하고 선원 전부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사고 현장에 순시선 및 항공기를 현장으로 보내는 등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노토반도 북서쪽 350㎞ 지점에서 일본 수산청의 어업지도선 오쿠니(大國)호와 북한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북한 어선이 침몰하면서 북한 선원 60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일본 측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구조된 북한 선원들은 다른 북한 배에 인계됐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북한 국적 추정 선박이 침몰한 곳도 지난번과 같은 해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지역은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주장하는 수역 내에 있다. 일본이 '야마토타이(대화퇴·大和堆)'로 명명한 이곳은 어족(魚族)이 풍부해 북한 어선들이 자주 조업하며 일본 측과 충돌을 빚어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이 해역에 진입한 북한 선박 1016척에 대해 퇴거 경고를 내렸다.

최근 북한은 이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지난 8월 북한은 이 지역에 무장고속정을 보내 일본 측에 "우리 영해에서 즉각 퇴거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엔 북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우리의 '전속경제수역(EEZ)'에 불법 침입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하여 쫓겨났다"고 주장했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