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IMF 이후 빚더미에 왕비서 시녀로…생방송까지 빚쟁이 쫓아와"

입력 2019.10.15 10:01

배우 성병숙이 IMF 이후 빚쟁이에 쫓기던 과거를 털어놨다.

성씨는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2000년쯤 '아침마당'에 출연하던 당시 남편이 크게 사업을 했었는데, IMF를 겪고 왕비에서 시녀로 변했다"며 "빚 때문에 집도 없고, 거리에 나앉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KBS 아침마당 캡처
KBS 아침마당 캡처
성씨는 이어 "‘아침마당’이 생방송이지 않냐. 그러다 보니 아침에 내가 와서 방송하고 있으면 빚쟁이들이 그걸 보고 방송국 앞에 있었다"며 "그때 담당 PD들이 그분들 데려다 놓고 ‘성병숙은 도망갈 사람이 아니다. 시간을 달라’고 설득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아침마당’ 생각하면 어디선가 빚쟁이가 기다릴 거 같기도 하고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성씨는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지내다가 제 연극 보러 온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 두 번째 남편과 8년을 살았는데 그때 IMF 외환위기 사태가 났다. (두 번째) 남편이 사업을 크게 했다. 아시는 분은 많이 아신다. 100억 부도가 났으니까"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65세인 성씨는 1977년 TBC 공채 성우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가 1980년 언론이 통폐합되면서 KBS 제15기로 신분이 바뀌었다. 이후 드라마 ‘문희’, ‘시크릿 가든’, ‘별에서 온 그대’, ‘연애의 발견’, ‘미생’, ‘키스 먼저 할까요?’, ‘톱스타 유백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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