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커쇼 향한 응원, 린드블럼 "여전히 본보기 될 선수"

  • OSEN
입력 2019.10.13 10:03


[OSEN=이종서 기자] “한 경기의 그의 업적이나 노력을 담을 수는 없다.”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실시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소속팀 두산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가운데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낙점받고, 오는 22일 SK-키움의 승자와 맞붙을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인터뷰 중 린드블럼에게 ‘입단 동기’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커쇼는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3-1로 앞선 7회 2사 1,2루에 마운드에 올라왔다.

7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 앤서니 랜던과 후안 소토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조 켈리가 연장 10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다저스는 3-7로 패배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린드블럼과 커쇼는 2008년 함께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입단 동기’다.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부름을 받았고, 린드블럼은 3년 뒤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커쇼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만큼 린드블럼도 평소 다저스 경기를 보며 커쇼를 응원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커쇼에게는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그 한 경기에 그의 업적이나 노력을 정의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 안팎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도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2사에 최정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두산은 연장 끝에 SK에게 패배했고,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린드블럼도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린드블럼은 “팀이 원한다면 불펜 등판도 가능하다”라며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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