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WS MVP’ 프리즈 은퇴, ML 11시즌으로 커리어 마무리

  • OSEN
입력 2019.10.13 09:40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데이빗 프리즈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즈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이 끝나고 3일 후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프리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9-13년)-LA 에인절스(2014-15년)-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16-18년)-다저스(2018-19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184경기 타율 2할7푼7리(3758타수 1041안타) 113홈런 535타점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프리즈(PS 통산 69G OPS 0.919 10홈런 36타점)는 자신의 마지막 가을야구에서도 4경기 타율 5할(8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프리즈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1년 포스트시즌이다. 프리즈는 18경기 타율 3할9푼7리(63타수 25안타) 5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기적 같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프리즈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수상한 6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2011 월드시리즈 6차전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월드시리즈 명승부이자 프리즈 커리어 최고의 활약으로 꼽힌다. 프리즈는 팀이 5-7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 순간 캐스터는 “내일 밤 다시 뵙겠습니다!”(We will see you tomorrow night!)라는 유명한 콜을 재현했고 이는 프리즈의 상징이 됐다.

프리즈는 SNS를 통해 “가족, 친구, 팀 동료, 코치,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파드리스, 카디널스, 에인절스, 파이어리츠, 다저스 덕분에 대학을 갓 졸업한 23살 풋내기가 36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환상적인 사람들과 함께 야구를 한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제 인생의 2막을 향해 나아가지만 영원히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과 야구에게 감사하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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