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출시직후 인기게임 1위...하반기 모바일 게임 대전 개시

입력 2019.10.13 10:00

올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대작 경쟁이 본격화됐다. 달빛조각사가 먼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리니지2M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간담회가 열리고, V4의 사전 캐릭터명 선점과 캐릭터 생성 등이 시작됐다. 올 하반기 모바일 기대작으로 대전을 벌일 3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게임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리니지2M.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 /엔씨소프트 제공
먼저, 엔씨소프트는 8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R&D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은 모두가 바랬지만 아무도 만들 수 없었던 게임"이라며 기술력을 다시 강조했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이날 "충돌, 심리스, 원채널 등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에 없던 기술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리니지2가 보여줬던 충격을 리니지2M에서 다시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지난 9월 5일 리니지2M의 정보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에서도 기술력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김택진 엔씨 대표는 엔씨의 게임개발총괄인 CCO(최고창의력책임자) 직함으로 무대에 올라 "리니지2M은 기술적으로 따라 하기 힘든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프로젝트"라며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엔씨는 최근 리니지2M 사전예약이 500만건을 돌파한 상황에서 최종 700만건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게임 역대 최고 사전예약건수는 리니지M의 550만건이다. 엔씨는 또 이달 15일 오후 12시부터 사전캐릭터 생성에 돌입한다. 엔씨는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이 10일 준비했던 25개 서버에서의 캐릭터 사전등록이 1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넥슨 제공
넥슨이 10일 준비했던 25개 서버에서의 캐릭터 사전등록이 1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넥슨 제공
넥슨은 지난 10일 모바일 MMORPG ‘V4’의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이벤트 시작 11시간 만에 넥슨이 준비했던 총 25개 서버의 등록이 마감됐다. V4의 경우 사전예약 참가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서버 등록이 하루도 안 돼 마감된 것을 본다면 이용자들의 기대를 짐작해볼 수 있다.

넥슨 측은 "예약자 수를 활용한 숫자 마케팅에 편승하기보다 게임 콘텐츠 공개를 통해서 실제 출시 후 유입 가능한 이용자에게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넥슨은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요 마케팅 요소로 삼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3일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을 그대로 담은 V4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해당 영상은 5일 7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유튜브 기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기록이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게임 이용자 등을 초청해 가진 V4 쇼케이스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직접 게임 시연을 해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 제공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이들 3개 게임 중 가장 먼저 정식 출시했다. 동명의 인기 소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파스텔톤의 동화풍 그래픽으로 연출됐다. 원작 IP에 등장하는 주요 주인공과 오픈필드 기반 전투와 아이템 파밍(아이템 모으기)의 재미를 담았다. 또 이 게임은 과금에 부담이 적고 여성 이용자들도 즐길만한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과 하우징 등 생활형 시스템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달빛조각사는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하루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전예약이 320만건을 넘었던 달빛조각사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대작 3종의 본격 대결이 시작됐다"면서 "각 회사 별, 게임 별 다른 마케팅 전략과 게임성을 강조하고 있어 게임 흥행 여부와 별도로 각 게임사들의 마케팅 전략 차별화도 업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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