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마(魔)의 2시간' 벽 깨졌다...케냐 킵초게, 1시간59분40초 만에 주파

입력 2019.10.12 17:54

‘마(魔)의 마라톤 2시간’ 벽이 깨졌다.

세계 마라톤 1인자로 꼽히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사진)가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1:59 챌린지’에 참가해 1시간59분40초 만에 42.195㎞ 코스를 주파, 2시간의 벽을 깨뜨린 첫번째 주인공으로 기록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 시각) 전했다.

영국의 글로벌 화학 업체인 이네오스(INEOS)가 후원하는 이 챌린지는 2시간 내에 마라톤 42.195㎞ 코스를 완주해내는 것이다. 산술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거리 선수처럼 100m당 평균 17초씩 달려야 한다.

이를 위해 킵초게는 같이 뛰어주거나 자전거로 뒤따라 오며 뛰어야할 길을 녹색 레이저로 쏴서 도움을 주는 페이스메이커 41명을 동원했다. 이 같은 도움과 공식 마라톤 대회가 아니었다는 점 때문에 킵초게의 업적이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흰색 민소매를 입은 킵초게가 뛰고, 앞뒤에서 페이스메이커들이 같이 뛰어주거나 갈길을 레이저로 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흰색 민소매를 입은 킵초게가 뛰고, 앞뒤에서 페이스메이커들이 같이 뛰어주거나 갈길을 레이저로 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킵초게는 2017년에도 비슷한 도전을 했던 바 있다. 결과는 2시간 25초로 실패. 하지만 그는 지난해 공식대회인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1분39초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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