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王 즉위식 안간다

조선일보
입력 2019.10.12 03:27

李총리가 참석할 가능성 커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을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즉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와 정부 안팎에선 일왕 즉위식 참석을 한·일 관계 개선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수차례 "(일왕 즉위식이) 한·일 간 대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었다. 여권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도 이 총리와 아베 신조 총리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 총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도 오는 18일쯤 주한 외교단 전체를 초청하는 간담회를 열고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미네 대사와 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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