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하루 만에 사고난 월미바다열차…그래도 승객은 많아

입력 2019.10.10 17:11

2008년 착공 후 부실 시공으로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가 지난 8일 착공 11년 만에 정식 개통한 월미바다열차가 정식 운행 하루 만인 9일 이상 소음으로 열차 운행이 두 차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월미바다열차가 착공 11년 만인 지난 8일 정식 개통했다. / 연합뉴스
월미바다열차가 착공 11년 만인 지난 8일 정식 개통했다. / 연합뉴스
1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바다열차의 전날 사고는 정상 운행 중이었던 5대 가운데 2대에서 발생했다. 기관사는 열차 아래에서 이상 소음이 올라오자, 운행을 멈추고 승객을 다른 열차에 태웠다.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옮겨 타기 전까지 지상 15m 상공에서 20여 분을 기다렸고, 열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섰던 일부 시민은 1시간을 기다리다 돌아갔다.

인천교통공사는 사고 원인으로 동력계에서 나온 힘을 구동계로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의 기어 마모를 지목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개통 직전까지 있었던 시운전 과정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1차례 발생해 열차 5대 가운데 3대의 부품을 교체했으나, 나머지 2대는 부품을 교체하지 못했다"고 했다. 부실 대응이 있었던 것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안으로 새로운 동력전달장치를 전 열차에 장착하기로 했다.

총 2량으로 구성된 월미바다열차는 경인선과 수인선의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역 6.1㎞을 35분간 운행한다. 정원은 46명으로 요금은 성인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올해 말까지 성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할인한다.

인천교통공사 월미운영팀 관계자는 "현재 차량 3대로 정상 운행을 하고 있다"며 "8, 9일 이틀 동안 3117명의 승객이 몰렸으며 평일인 10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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