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북 예산 전폭 지원, TK 패싱 없다"...총선 앞두고 공략 나서

입력 2019.10.10 16:41 | 수정 2019.10.10 17:44

"경북, 험지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변화 확인해"…'구미형 일자리' 지원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가운데)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가운데)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경북도당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북은 당에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전략 지역"이라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총선을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지역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경북은 제가 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첫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던 곳"이라며 "경북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경북은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이긴 하나 지난해 지방선거를 거치며 굳건했던 지역주의에 크고 작은 변화가 확인됐다"면서 "당은 경북도와 도민 여러분 삶을 더욱 세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북 구미을 지역위원장인 김현권(비례대표) 의원은 "경북에서는 요즘 구미를 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민주당 시장을 뽑아놨더니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구미에서 이뤄지지 않느냐며 경북도 정치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나온다"고 했다. 구미는 작년 6월 지방선거 때 경북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당선자를 낸 곳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와 소재·부품 산업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예산정책 협의를 통해 경북에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가장 큰 성과는 구미형 일자리 타결"이라며 "최대한 지원해서 활력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일 경제전과 소재·부품 국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데 경북의 소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탄소섬유 등 첨단 신소재 부품의 연구개발 사업들이 이미 추진 중인데 국비 지원이 충분히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내년도 289개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가운데 경북이 인구 규모가 4배 많은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30건, 946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예산에서는 'TK 패싱(건너뛰기)'이라는 말이 더 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지난달 25일 대구시당과 간담회을 열었을 때도 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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