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가져 왔다"...충남 찾은 文대통령, 삼성 13조 투자·철도 예타면제 자랑

입력 2019.10.10 16:21 | 수정 2019.10.10 17:08

11번째 전국경제투어...충남 '해양수산 신산업 전략보고회' 참석
서산 해미읍에서 지역경제인과 오찬...."이순신 첫 군관생활한 곳"
지역 경제인들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달라"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주최한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11번째 행사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울산, 대전, 부산, 대구, 강원, 충북, 전남을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도청 방문에 앞서 충남 서산시 해미읍에서 지역 경제인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지역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산 해미읍성은 원형을 온전히 보존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역사 유산"이라며 "특히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무관으로 첫 출발할 때 군관 생활을 했던 곳으로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충남에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면서 삼성의 13조원 규모의 투자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4만3000여명을 고용할 만큼 충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 역할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충남의 숙원사업으로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당진 석문산단 인입 철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충남 경제 발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에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천혜의 해양 생태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대대손손 자랑거리로 물려줄 수 있는 세계적인 해양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되길 바란다"고, 명근영 홍성군 기업인협의회 회장은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면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내포에 뿌리를 내리게 되고, 그러면 청년들이 다시 돌아와 도시 형성에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각각 요청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충남 홍성의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3조원 수준인 우리 해양 신산업 시장을 2030년 1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000억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 기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 조성한 해양모태펀드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수산양식 분야도 세계에서 앞서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국가 R&D(연구개발)의 3% 수준인 해양수산 R&D를 2022년까지 5%인 1조원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서해안 생태 복원 및 해양 치유 산업 선도, 해양바이오 산업과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 등 추진 과제를 소개하며 충남을 해양 신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다. 해양수산부는 첨단 해양 장비 산업 조기 상용화,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 해양수산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혁신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해양 부국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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