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 악몽은 그만" 진해수, 역적에서 영웅으로 재탄생 [준 PO 현장]

  • OSEN
입력 2019.10.10 06:52


[OSEN=잠실, 손찬익 기자] 진해수(LG)가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진해수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진해수는 김하성 타석 때 2루 견제를 시도했고 유격수와 2루수 아무도 베이스커버에 들어가지 않는 바람에 공이 외야로 빠졌고 1사 3루가 됐다. 이후 주효상의 2루 땅볼로 키움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일 준풀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약속된 플레이로 하는 게 있다. 내야수가 베이스로 들어가는 타이밍에 포수가 미트를 내려 사인을 낸다. 그런데 그 때는 유격수, 2루수 모두 베이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없었는데 포수가 사인을 냈다. 유강남이 잘못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차전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진해수는 3차전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2-2로 맞선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송은범에 바통을 이어받은 진해수는 김규민, 김혜성, 서건창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LG는 7회말 공격 때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2 승기를 가져왔다. 

진해수는 8회 선두 타자 제리 샌즈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정우영과 교체됐다. LG는 키움을 4-2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첫승을 신고했다. 1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진해수는 승리 투수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MVP는 진해수다. 7회 무사 1루 나가서 번트 수비 잘해줬고 좌타 라인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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