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두 달 만에 美 아그레망 받아

입력 2019.10.09 20:46 | 수정 2019.10.09 21:36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에는 문승현 체코대사 임명

주미(駐美) 대사에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8월 9일 개각 때 이 의원을 주미대사에 내정했지만, 두 달간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아 부임을 기다려왔다.

주미대사 내정자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이임 인사를 한뒤 의장실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주미대사 내정자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이임 인사를 한뒤 의장실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정부 소식통은 "최근 이 의원이 아그레망을 받았다"며 "조만간 그를 주미대사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미국의 아그레망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는 등 정치 상황이 복잡해 늦어진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이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다. 조윤제 현 주미대사는 내정 43일만에 아그레망을 받았다.

이 의원은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해 유럽국장, 주(駐)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다. 이 의원이 주미대사로 공식 부임하면,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공석이던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 문승현 전 주(駐)체코 대사를 임명했다.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인 정무공사직을 가급(1급)으로 올려 현직 대사를 차출한 이례적인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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