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혜교·베컴→BTS·슈주·에이티즈, 한글날 개념★ 선한 영향력

입력 2019.10.09 14:3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이 한글날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9일 573번째 한글날을 맞았다. 이에 스타들도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던 곳에 또 안내서를 기증하는 '리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한글날을 맞아 일본 우토로 마을에 1만부의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8년 전 혜교 씨와 처음 의기투합해 시작한 일이 벌써 전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 최근 혜교 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글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SNS 이벤트를 개최했다. 그는 "오늘은 한글의 날! 573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쉽고 아름다우며 편리한 우리 한글! 너무도 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작년처럼 한글로 질문을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을 통해 한글날 특집편을 방송했다. 멤버들은 '미쁘다' '견우직녀달' 등 순우리말 표현에 대한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한국 사람조차 조금은 생소한 문제가 이어지며 순 우리말을 이해하게 되고, 해외 팬들에게도 한글의 독창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의견이다.
이에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은 '방탄 때문에 한글 배웠다'는 해시태그를 붙여 SNS 직접 한글로 쓴 방탄소년단의 가사를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티즈 홍중은 한글날 맞이 특별 리폼을 해 눈길을 끌었다. 홍중은 9일 에이티즈 공식 SNS에 예쁜 말 고운 말이라며 리폼 운동화 사진을 게재했다. 평소 손재주가 좋아 리폼에 소질을 보였던 홍중은 컨버스 운동화에 직접 훈민정음 해례본과 '믿음' '운명' '사랑'이라는 단어를 적어넣었다. 특히 홍중은 하나의 손톱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 폴리시드 맨(The Polished Man)' 캠페인에도 참여 중이라 '개념돌'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글씨를 통해 한굴의 아름다움을 알린 스타들도 있다. 강다니엘은 직접 쓴 손글씨 폰토 공모전에 참여, 팬클럽 이름을 딴 '다니티채'를 내놓으며 한글의 소중함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몬스타엑스 민혁과 아이엠, 에이핑크 초롱, 우주소녀 여름, 씨스타 출신 소유, 배우 정소민 등도 SNS를 통해 손글씨를 공개했다.
해외 스타까지 나섰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과 아디다스 창립 70주년 기념 '울트라 부스트 한글 한정판' 출시 행사를 위해 방한했다. 이날 한글날을 맞아 팬들이 직접 베컴의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베컴은 "베컴의 축구 또한 강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뜻이 좋았다며 '백가람'을 선택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한글 알리기는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한글 파괴가 심각하다'는 우려론이 불거진 가운데 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알리는 스타들의 행보는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는 평이다. 특히 방대한 한류팬덤을 거느린 아이돌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한글 홍보에 나서며 해외 팬들까지 한글의 미에 관심을 보이는, 선한 나비효과가 이어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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