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국회 '핵·미사일 규탄' 결의안 비난..."南여당, 반통일 무리와 결탁"

입력 2019.10.09 13:31 | 수정 2019.10.09 13:50

"치사하고 역겨운 간상배" "백해무익한 정치식충이"
"南여당, 대화·평화 가짜라는 것 스스로 드러내"
"南, 올해 10여차례 탄도미사일 비밀시험...해외 미사일발사도 획책" 주장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국회가 지난달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 "조선(한)반도의 정세 악화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고 반(反) 공화국(북한) 적대 기운을 고취하기 위한 파렴치한 도발이자 더러운 정치적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자유한국당 눈치를 살피고 불순한 결의안 조작에 팔걷고 나섬으로써 저들이 떠드는 대화와 평화라는 것이 가짜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시험발사 기사를 읽고 있는 북한 주민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시험발사 기사를 읽고 있는 북한 주민의 모습. /연합뉴스
노동신문은 이날 '파렴치한 도발, 더러운 야합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얼마전 남조선의 여야 시정배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니, '남북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위반'이니 하고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들을 걸고드는 그 무슨 결의안이라는 것을 조작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현실을 오도하고 동족을 모함하는 이런 반공화국 모략 소동이 어떤 후과(後果)를 빚어 내겠는가 하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면서 "그러한 망동은 가뜩이나 교착 상태에 놓인 북남 관계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했다. 또 "권력욕에 환장하여 서로 물고뜯으며 정쟁만 일삼던 여야 정객들은 보다시피 동족을 향해서는 주저없이 손을 맞잡고 한목소리로 대결 악담을 줴쳤다(외쳤다)"면서 '치사하고 역겨운 간상배', '백해무익한 정치식충이'라고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스쳐지날 수 없는 것은 남조선 집권 여당의 처사"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규탄 결의안 채택에 합의한 것을 맹비난했다. 신문은 "남조선의 여당 세력은 북남 선언들의 폐기를 운운하며 현 정세 흐름을 거꾸로 되돌려보려고 발악하는 '자한당(한국당)' 패거리들의 눈치를 살피고 역적당의 반통일 무리와 결탁해 불순한 결의안 조작에 팔걷고 나섬으로써 저들이 떠드는 대화와 평화라는 것이 가짜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했다.

신문은 "당리당략을 위해서라면 북남 합의도 안중에 없이 그 어떤 배신 행위도 서슴지 않는 이런 자들과 어떻게 북남 관계문제, 민족의 운명문제를 논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북남 관계는 결코 정략적 이해관계만을 따지며 서로의 확약도 신의도 마구 줴버리는 정치 간상배들의 농락물로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조선의 그 어느 정당이 어떤 감투를 쓰고 있든 우리와 대결하려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민족을 반역하며 대세에 역행해 나서는 자들은 반드시 두고두고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지금 남조선에서는 북남 사이의 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는 도발행위들이 그치지 않고 있다"면서 "호전광들은 올해에 들어와 비밀리에 진행한 10여차례의 탄도 미사일 시험으로도 부족해 외국에까지 나가 미사일 시험 발사 놀음을 벌려놓으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은 외세와 공조하는 남조선 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 망동에 의해 위협당하고 있다"며 "남조선 국회의 어중이떠중이들은 저들의 평화 파괴 범죄에 대해서는 모르쇠를 하면서 터무니 없이 우리를 걸고드는 결의안을 꾸며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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