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리굿 조현 "코스프레 논란, 평소 가진 생각 이야기했어요"(인터뷰②)

  • OSEN
입력 2019.10.09 11:07


[OSEN=장우영 기자] ‘왕좌e게임’을 통해 ‘롤 여신’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걸그룹 베리굿 조현은 ‘아리’라는 챔프를 통해 ‘펜타킬’(상대방 5명을 혼자서 모두 죽이는 것)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실력을 보였다. 이 때문에 ‘아리가 조현했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조현은 아리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조현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에서 주로 원딜과 미드 라인을 맡는다. 챔프는 ‘아리’와 ‘징크스’를 주로 사용하는데, ‘왕좌e게임’에서 많이 사용했던 챔프는 ‘아리’였다.

“아리를 쉽게 설명하면 암살자에요. 암살자인 만큼 ‘킬’이 확실하죠. 여러 명을 죽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1킬, 2킬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캐릭터죠. 매혹을 맞추고 Q, W, 점화를 쓰면 상대는 ‘순삭’이에요.”

“그리고 제가 포탑을 이용해 상대를 잡는걸 좋아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밀당을 해야하죠. 제가 체력이 없을 때 상대가 들어오도록 유도를 해야하는데, 버벅거리면서 못하는 척하는 연기도 필요해요. 아리는 상대가 들어와야 유리한 챔프거든요.”

그만큼 아리를 좋아하는 조현은 아리 코스프레를 할 정도로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조현은 지난 6월 OGN ‘게임돌림픽2019:골든카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리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고, ‘실사판 아리’가 나왔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현의 코스프레에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는 조현의 코스프레를 두고 의상이 너무 과했다고 지적했고, 성 상품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와 OGN 측이 해명했고, 조현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시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른스러운 대처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조현의 코스프레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현의 이름과 ‘아리’ 챔프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났어도 조금은 민감하고 예민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조현은 오히려 담담하게 당시 상황에 그렇게 대처한 이유를 밝혔다.

“연예인이라는 점도 있고, 모든 방송과 댓글에 대처를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항상 생각해뒀던 부분을 아리 코스프레 논란이 불거지고 이야기한 것 같아요. 사회 생활하면서 배웠던 생각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서 남들이 싫어한다고 해도 ‘그렇구나’라면서 넘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 논란을 통해 성장했다기보다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상처 받고 우는게 아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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