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한국의 갯벌' 현지 실사 마무리

입력 2019.10.08 10:43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는 2019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 실사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서천갯벌 현지실사 모습/해양수산부 제공
서천갯벌 현지실사 모습/해양수산부 제공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신청된 전체 유산구역은 12만9346헥타르(ha)다.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실사를 맡은 바스티안 베르츠키 IUCN 자문위원과 소날리 고쉬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은 7일간 갯벌 4곳을 방문해 현지에서 관리 담당자, 지역주민,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해당 갯벌 보호․관리 현황과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점검했다.

이들은 서천 유부도, 고창 만돌리, 신안 선도, 보성 장도, 순천만 등은 도보로 확인했고 신안 지역은 헬리콥터로 둘러봤다.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유산구역의 확인을 위해 드론을 사용하기도 했다.

현지실사는 서류심사, 토론자 심사 등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다. 유네스코가 의뢰하면 자문기관에서 수행한다. 유네스코는 실사 결과와 등재신청서 심사를 바탕으로 등재 권고와 보류, 반려, 등재불가의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된다.

IUCN은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내년 7월 열리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고, 해당 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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