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땐 미온적이더니...李총리, 하루만에 "광화문집회 폭력, 엄정 조사하라"

입력 2019.10.04 10:53 | 수정 2019.10.04 11:11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세종센터에서 열린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세종센터에서 열린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우파 진영의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수십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성추행과 문화재 훼손도 있었다"며 엄정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야당에서는 "민노총 폭력집회에 침묵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현 정부가 우파 집회에는 신속히 엄단 방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폭력을 포함한 불법은 용납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엄정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라"고 했다.

불법 폭력 집회를 엄단해야 한다는 이 총리 지적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현 정권은 민노총의 불법 폭력 집회에 침묵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찰 눈앞에서 폭력행위가 벌어져도 손을 놓다시피 하는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처럼 하루 만에 엄정 조치를 밝히고 나온 것은 대(對)정부 규탄 집회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이 야당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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