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도 “北 SLBM, 잠수함 아니라 수중 장치서 발사”

입력 2019.10.04 09:36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일 북한이 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미국 측의 주장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4일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지난 2일 발사한 북한의 SLBM ‘북극성-3’형이 잠수함이 아닌 수중에 설치한 시험장치를 사용해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사거리는 약 2500㎞에 달하며, 향후 상세한 분석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는 앞서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2일 북한의 SLBM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됐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패트릭 라이더 미 합참 대변인은 3일 ‘북한이 SLBM을 발사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정황은 없다. 바다에 설치된 수중 발사대에서 쏜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은 북한이 단거리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280마일(450㎞) 정도 동해로 발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3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대변인은 "양측은 북한의 시험 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며 외교의 장을 만들지 못한다고 보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NHK는 고노 방위상이 에스퍼 장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발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미·일 양국의 긴밀한 제휴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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