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움직인다… 동심이 깨어난다

입력 2019.09.27 03:54

춘천인형극제 28일~내달 3일

춘천인형극제

강원도 춘천이 동심의 세상으로 변한다. 춘천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춘천시 사농동 춘천인형극장 일원에서 '제31회 춘천인형극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첫선을 보인 춘천인형극제는 춘천마임축제·춘천연극제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3대 문화 축제로 꼽힌다. 국내 인형극 축제 중 가장 오래됐다. 규모도 최대다. 지난 2001년엔 국내 유일의 인형극 전용극장인 춘천인형극장이 문을 열며 세계적인 인형극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인형극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외 53개 극단이 참여해 169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인 28일엔 대형 인형인 '콘그리또'와 '쿠오레'가 관객을 찾아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콘그리또는 춘천 웹툰 작가인 슷카이가 디자인한 6m 높이의 대형 인형으로, 폐콘크리트 건물 모습을 형상화한 로봇형 인형이다. 쿠오레는 이탈리아 작가인 미켈레 눈노가 제작한 4.2m 높이의 인형으로, 사람 모습을 닮았다. 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인 대형 코코바우도 등장한다.

올해 축제엔 경연제도 새롭게 도입됐다. 최우수상 팀에는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향후 국내외 활동을 지원받는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루마니아 마리오네트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마리오네트 특별 전시회가 열리며, 전문가로부터 인형극 기술을 직접 배워 볼 수도 있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도자기 머그컵·오르골·향초·한지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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