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아무 조건없이 김정은 만나고 싶다"

입력 2019.09.26 03:40

유엔서 "국교정상화 불변의 목표" 韓日 정상회담 여부는 언급안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현지 시각) 유엔 총회 연설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문제 등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는 것은 불변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들어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자주 언급해 왔는데 유엔 총회장에서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2017년 유엔 총회에서는 전체 연설의 약 80%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비난에 할애하며 강력한 대북 압박을 국제사회에 요구했었다.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는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또 미·북 대화와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접근을 일본은 지지한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상끼리 흉금을 터놓고 미래의 희망을 보면서 눈앞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북한을 둘러싼 역학 구조를 바꿨다"고도 했다. 아베 총리는 악화된 한·일 관계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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