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인턴십 증명서 발급에 관여? 악의적 보도"

입력 2019.09.23 10:54 | 수정 2019.09.23 11:30

"법적 조치 취할지 고민 중"
"아내 퇴원…검찰 조사 응할 것"

조국 법무장관이 23일 오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조국 법무장관이 23일 오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조국 법무장관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과 관련, 자신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정말 악의적"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2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제가 먼저 한마디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저는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며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보도는 정말 악의적이다. 공인으로서 여러 과장 보도를 감수해 왔지만, 이것은 정말 참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희 아이(조씨)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인섭 (서울대) 교수(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라는 질문에 "검찰에서 확인해보라. 센터에서 분명히 (증명서를) 받았다"고 했다.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입원했던 병원에서) 퇴원했고, 당연히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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