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1달 먼지떨이 수사에도 확실한 결과 없어"

입력 2019.09.23 10:51

李대표 "수사가 상당히 난항 아닌가"... 그 발언 직전 檢, 조국 자택 전격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검찰 수사 관행상 가장 나쁜 게 먼지떨이식 수사, 별건 수사"라며 "이렇게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수사를) 한 달간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의 개최 직전 검찰은 조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공개 석상에서 압수수색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곧이어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왼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왼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최고위 모두 발언에서 "(조 장관 관련)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실하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무쪼록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총력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 수사와 관련한 보도도 문제삼았다. 이 대표는 "지난 한 달 가까이 (조 장관 의혹에 대해) 쓴 언론 기사가 130만건이 넘는다고 한다"며 "이 많은 기사 중 진실이 얼마나 있는 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언론은 진실을 국민에 알리는 것이지 의혹 제기나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를 받아쓰는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제기한 조국 장관 관련 보도 숫자 '130만건'과 관련해서도, 이는 인터넷 포털에서 '조국(曹國)'이라는 이름을 검색할 경우 '조국(祖國)'이라는 단어가 함께 검색 결과에 포함되는 이유 등으로 인해 과대 표현된 숫자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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