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조국·정경심 부부 직접 겨냥

입력 2019.09.23 09:11 | 수정 2019.09.23 12:38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조국(54) 법무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지난달 27일 전방위 압수 수색으로 공개수사 국면을 맞은 이래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강제 수사는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 집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 하드디스크 등 전산 자료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 수색 대상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일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장관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조 장관 부부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반부터 속도를 낸 조 장관 딸 조씨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미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씨가 서울대, 부산대, 차의과학대 등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표창장과 활동 이력 등이 실제와 다르다고 보고 관련 문서를 위조·행사한 혐의, 각 대학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국립대의 경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정씨가 위조한 것으로 판단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원본에 대해 수 차례 제출 요청했지만 정씨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딸 조씨가 자신을 논문 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61) 단국대 교수의 아들의 것과 함께 한영외고에 제출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도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은 정씨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증권사 직원이 검찰에 임의 제출한 조 장관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2대로부터 관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 직원은 정씨의 동양대 연구실 PC를 따로 보관하다 검찰 압수 수색 당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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