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원료로 등록된 곤충 7종… 반려동물 사료로 활용도

조선일보
입력 2019.09.21 03:00

[아무튼, 주말]
곤충산업 2020년 5000억원 규모 예상

국내 곤충 시장 규모
곤충의 종류로 몇 가지나 꼽을 수 있을까. 모기·파리나 바퀴벌레 같은 해충만 떠올랐다면, 요즘 인기를 끄는 몇 가지 곤충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곤충이 '징그럽고 신기한 벌레'를 넘어서 돈 되는 산업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 3039억원 규모로 추산한 국내 곤충 산업 시장이 2020년 5363억원으로 5년간 약 1.7배로 커질 것이라 예측했다. 사료용과 의료용, 그리고 식용 등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말 신고된 곤충 사육 농가는 2318곳으로, 2017년의 2136곳에서 8.5% 늘었다. 2015년 724곳과 비교하면 3년간 3.2배로 증가했다.

곤충 시장의 성장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용 곤충이 이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과 2017년 곤충업 신고자가 급증한 이유로 2016년 식용 곤충 7종(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갈색거저리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메뚜기, 누에, 백강잠)의 식품 원료 등록을 꼽았다. 지난해 많이 팔린 곤충은 흰점박이꽃무지(153억원), 귀뚜라미(46억원), 갈색거저리(27억원) 순으로 모두 식품 원료로 등록된 동물이다.

곤충별 판매액 순위에서 눈에 띄는 종은 동애등에다. 2018년 판매액 2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판매액은 8억원. 1년 만에 판매액이 3배 가까이로 늘었다. 동애등에는 음식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환경 정화 곤충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엔 반려동물 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동애등에 등 사료용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동물성 사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사슴벌레 수컷
사슴벌레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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