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차의과학대·익성 압수수색…입시비리·사모펀드 겨냥

입력 2019.09.20 12:04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전경. /조선DB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전경. /조선DB
조국 법무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조모(28)씨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받은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도 압수 수색 중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차의과학대 의전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조씨가 의전원 지원 당시 제출했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차의과학대 의전원 지원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차의과학대 의전원을 지원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고교 시절 단국대 의대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대한병리학회는 이 논문을 취소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충북 음성군에 있는 익성과, 익성의 2차 전지 자회사인 IFM 전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익성의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익성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코링크PE의 ‘레드코어밸류업1호(레드펀드)’ 투자를 받은 회사다. 검찰은 앞서 익성의 이모 부사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씨와 딸, 아들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에 10억 5000만원을, 조 장관 처남 정모(56)씨 가족은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2차 전지 회사인 익성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사업’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조 장관 측이 영향을 행사한 것 아니느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코링크PE는 블루펀드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를 WFM과 합병해 우회 상장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웰스씨앤티는 익성의 2차 전지 자회사인 IFM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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