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2차 조사서도 혐의 부인…경찰 “3차 조사中”

입력 2019.09.20 10:53

‘화성 연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56·사진)가 경찰의 2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부산교도소에서 이춘재를 상대로 3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 7명을 부산교도소로 보내 이춘재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지난 18일 첫번째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춘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도 부산교도소에 전담수사팀을 보내 이춘재를 상대로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DNA) 감식 결과 화성 연쇄 살인사건 5차(1987년 1월), 7차(1988년 9월), 9차(1990년 11월) 사건 피해자의 속옷 등의 증거품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과 일치한다고 통보받았다.

현재 경찰은 나머지 화성 연쇄 살인사건 관련 증거품을 국과수로 보내 DNA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춘재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1986년부터 1991년 당시 화성에 거주했던 사실이 확보된 만큼, 경찰은 수사기록을 토대로 이춘재와 사건의 연관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춘재는 충북 청주에서 처제(당시 20세)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994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1990년 11월 9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 화성군 태안읍 사건현장부근에서 탐문수사하는 경찰. /조선DB
1990년 11월 9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 화성군 태안읍 사건현장부근에서 탐문수사하는 경찰.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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