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中 사이버공격 대비 첫 연합훈련 실시…15개국 이상 참가

입력 2019.09.19 09:48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재대만협회 대표./AP, VOA 캡처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재대만협회 대표./AP, VOA 캡처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이 북한과 중국 등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1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턴슨 타이베이 사무처장은 지난 17일 현지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관련 강연에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해킹을 통한 금융범죄, 주요 사회기반시설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 훈련'을 오는 11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는 최소 15개 나라가 참가할 것"이라고 했지만 미국과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국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과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 강화 차원에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국의 위협정보 실시간 공유 플랫폼인 'AIS'에 대만을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S 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정부와 기업간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미 국토안보부가 2015년부터 운용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매튜 하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은 VOA에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겨냥한 첫 연합훈련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 일반적인 군사훈련과 달리 실제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상 공격에 대한 방어와 각 국의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둔 훈련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이버 연합훈련은 최근 미 재무부가 북한 해킹조직 3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한층 강경해진 미국의 최근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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