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 스스로 전공과목 설계하는 융합기초학부 설치

입력 2019.09.18 14:08 | 수정 2019.09.18 14:11

18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융합기초학부 설치 기념식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KAIST
18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융합기초학부 설치 기념식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KAIST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학생 스스로 원하는 진로와 관심 분야에 맞춰 전공 교과목을 직접 설계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KAIST는 18일 대전 본원에서 신성철 총장과 이광형 교학부총장, 박현욱 연구부총장,채수찬 대외부총장, 김종득 융합기초학부 설립추진단장 등 주요 보직 교수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기초학부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융합기초학부는 학생 스스로 자기 뜻에 따라 교과목을 구성해 능동적으로 학습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틀에 갖춰진 세부 전공을 입학 전이나 1학년 때 결정하는 일반적인 학부 시스템과는 다르다.

학문 사이 경계를 허문 6개 융합기초 교과목은 융합학문을 위한 기초 현대 물리·유기화학 반응 기초·분자생물학과 유전체 이해·응용수리모델링·초 학제 간 데이터 구성·경영자를 위한 경제학 등이다. 중점 교과목 군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계 및 정밀·헬스케어·에너지 및 환경·소재 및 물질·스마트시티와 라이프·문화와 미디어·경영과 창업 등 8개다.

학생들은 멘토 교수로부터 교과목 설계 및 진로 상담에 관한 조언을 받게 된다. 136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공학사·이학사·융합공학사·융합이학사 등 4개 학위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학교 측은 오는 11월 1학년인 새내기과정을 대상으로 학부생을 모집,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개 학부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KAIST의 학사 조직은 5개 단과대학, 7개 학부, 27개 학과 체계로 확대됐다.

신성철 총장은 “학문적인 깊이와 다양성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혁신 창업을 주도하는 미래 융합형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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