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대선 이후라면 中에 더 불리할 것"

입력 2019.09.18 10:19 | 수정 2019.09.18 10: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 대선 이후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중국에 더 불리한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중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 근방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던 중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 근방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던 중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다. /AP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된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 측에 ‘내년 선거 이후라면, 지금 당장 합의하는 것보다 (협상 조건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 합의는 선거 전 조만간이나, 선거 이후에 이뤄질 것이고 아마 선거가 끝난 뒤라면, 여태 볼 수 없었던 거래일 것"이라며 "(미국 측에 유리한) 역대 최고의 거래가 될 것이고, 중국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내가 (내년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쉽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중국은 아마 다른 이가 내년 대선에서 이기길 바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재선(再選)에 성공한 뒤에는 미·중 협상 조건을 더 까다롭게 내걸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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