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사하구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 지사 앞에서 농민 100여 명이 트랙터 20여 대를 몰고 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고 생태계 복원을 위한 2차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수문 개방으로 하굿둑 상류 약 10km 이내에 염분이 스며들 전망이다. 농민들은 이에 대해 "장어, 재첩 살리자고 농민 죽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왼쪽 작은 사진은 이날 환경 단체 회원들이 수문 개방을 환영하는 팻말을 들고 하굿둑을 오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