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국 70년 열병식에 '초음속 드론' 등장하나

입력 2019.09.18 03:00

SCMP, 예행연습 장면 공개 "미국과 충돌 때 핵심 무기"

DR-8 추정 사진

오는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열릴 대규모 열병식에서 초음속 무인기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는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열병식 예행연습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사진〉. 위장막에 덮인 채 대형 트럭에 실려 가는 물체다. SCMP는 중국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물체를 마하 3(시속 3672㎞) 이상으로 비행하는 정찰 무인기인 'DR-8'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DR-8가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둥펑(東風)-21D 미사일의 공격 효과를 분석하는 등 남중국해나 서태평양에서 미국과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군사평론가 스라오는 SCMP에 "DR-8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인민해방군은 괌을 비롯한 서태평양까지 드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둥펑-21D는 사거리가 1500㎞이고, 중국 본토에서 괌까지는 3000㎞다.

SCMP는 또 국경절 열병식에 미사일과 레이저 유도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무인기 '리젠(利劍)'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젠은 미국의 함재형 무인기인 X-47B 페가수스와 유사한 모습으로, 2013년 비행 모습이 처음 공개됐지만 자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상업용뿐만 아니라 군용 무인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중국 관영 CCTV는 올해 1월 스텔스 무인기인 '스카이호크(天鷹)'의 비행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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