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앞인데...오사카 시장 "후쿠시마 오염수 인근 해안 방류 협력할 것"

입력 2019.09.17 20:39 | 수정 2019.09.17 21:39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시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오사카 앞바다에 방출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도 도쿄에 이은 일본 제2도시인 오사카는 한국과 가까운 일본 서남부에 위치해 있다. 원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현에 비해 한국과의 거리가 짧아 오염수를 인근 해역에 버릴 경우 한국에 직접적인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오사카가 함께 표시된 지도의 일부. /트위터 캡처
서울과 오사카가 함께 표시된 지도의 일부. /트위터 캡처
NHK는 마쓰이 시장이 16일 오사카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사카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묻는 말에 "(오염수를 오사카에) 가져와서 (오사카 앞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이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며 "과학적으로 안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환경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은 국가 전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마쓰이 시장은 이에 앞서 "미래에 영원히 탱크에 물(후쿠시마 오염수)을 넣어 두는 것은 무리"라며 "처리해서 자연계 레벨의 기준보다 낮다면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보여준 뒤 해양에 방류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011년 수소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는 하루 170톤(t)씩 증가해 지난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아직 오염수 처리 방식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바닷물에 방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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