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가즈아"..'맛남의광장' 백종원→박재범, 2년 구상x첫 장사 대박 [어저께TV]

  • OSEN
입력 2019.09.13 23:07


[OSEN=하수정 기자] '맛남의 광장'이 황간휴게소에서 시작한 첫 장사부터 초대박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산져스 4인방(백종원, 양세형, 박재범, 백진희)이 영동의 특산물로 만든 각종 음식을 황간휴게쇼에서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으로 인연을 맺은 제자 양세형을 시작으로, 박재범, 백진희를 만나 '농산져스 4인방'을 결성했다. 

백종원은 "농민들이 농산물을 많이 생산해서 행복해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의 시작은 미비하지만 사명감 있는 일을 하는 거다. 우리가 예능이지만, 농산물 만드는 사람도 재밌고, 음식을 개발하는 사람도 재밌고, 음식을 파는 사람도 재밌고, 먹는 사람도 재밌어야 한다. 그래서 예능에서 해야한다. 대신 우리끼리는 교양이다. 우리는 사명감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2년 전부터 구상한 백종원은 "그 지역 특산물을 살려서 역이든, 공항이든, 사람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팔고, 맛도 있고 경쟁력도 있으면 진짜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세형은 영동 지역의 농산물 표고, 박재범은 복숭아, 백진희는 옥수수를 이용해 음식을 연구했고,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함께 개발했다. 최종적으로 영표국밥(영동 표고 국밥, 6000원), 영표덮밥(영동 표고 덮밥 5000원), 멕지콘(멕시코 지니 콘꼬치 3500원), 촉복파이(촉촉한 복숭아 파이 3500원)가 만들어졌다. 

백종원은 "자기 요리 주문서가 5개 이상 밀리면 카운터에 얘기해야 된다. 카운터에 말해서 주문을 중단해야 한다"고 알렸다. 카운터에서는 "4개 메뉴를 다 주문 받아도 되는 거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촉복파이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일단 촉복파이를 빼고 메뉴 3개로 오픈했다. 

다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장사를 시작했지만, 기사를 보고 찾아온 손님이 어마어마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순서가 헷갈리고, 멘탈 상태가 붕괴됐다. 

양세형은 수저를 하나씩, 하나씩 놓는 등 배운 순서대로 일을 하다가 주문표가 밀려서 백종원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기도 했다. 다행히 눈치 빠른 양세형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금방 동선을 줄여 덮밥 판매가 수월해졌다. 

이들이 휴게소에서 음식을 판매한 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황간휴게소'가 상위권에 올랐다. 오전 장사의 총 주문은 297건으로, 국밥 81개, 덮밥 68개, 꼬치 87개, 파이 61개, 평소에 비해 2배가 넘는 손님들이 방문했다. 

백종원은 "오늘 장사의 목적은 영동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여기는 '골목식당'이 아니다. 메뉴를 주면서 영동에서 나는 특산물로 만들었다고 홍보해야 한다. 사실 지금하고 있는 일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2명분의 일을 혼자서 해내고 있는 셈이다. 오후에도 이 정도만 하면 된다. 혹시 이게 정규 프로로 가도 안심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신 음식 프로그램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박재범은 "난 월드투어 간다"며 두 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농산져스 4인방의 활약이 돋보인 '맛남의 광장'이 정규 편성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 hsjssu@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