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14일 故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검찰 조직문화 꼬집나

입력 2019.09.13 14:08

조국 법무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장관이 상관의 폭언과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김홍영 전 검사의 유족을 방문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4일 오전 김 전 검사 유족과 함께 부산추모공원을 찾아 그의 묘소에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조 장관의 묘소 참배는 검찰의 고질적 병폐로 꼽혀 온 상명하복식 조직문화에 대한 주의 환기로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 개인 일정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지난 2016년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의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망 당시 33세, 2년차 검사였다.

김 전 검사의 유족은 직속 상관이던 김대현 당시 부장검사의 폭언과 모욕이 아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불렀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냈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감찰 결과를 토대로 같은해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11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법무·검찰 감찰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하며 "검찰 내부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많은 검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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