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무장한 北고속정, 日EEZ 어장서 목격"

입력 2019.09.13 11:33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지난 8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대화퇴(大和堆)어장에서 목격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8월 23일 일본 EEZ 내 대화퇴 서쪽에서 일본 수산청 선박이 단속 활동을 벌이던 중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는 여러 척의 일본 어선이 있었는데 일본 수산청은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어선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019년 6월 14일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하고 있는 북한 어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불법 조업 중인 북한 어선. /일본 해상보안청
일본 해상보안청은 2019년 6월 14일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하고 있는 북한 어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불법 조업 중인 북한 어선. /일본 해상보안청
이후 다음 날인 24일 오전 수산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본 해안 보안청 순시선도 인근 해역에서 동일한 북한 고속정을 발견했다. 당시에도 북한 선원들이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박의 거리는 한때 30m로 가까웠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항의했으며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북한 어선이 대화퇴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2017년 7월에도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배에서 일본 수산청 단속선을 향해 소총을 겨냥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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