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추석 때 장거리 귀향 안한다"

입력 2019.09.13 09:38 | 수정 2019.09.13 09:47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국민 10명 중 6명은 고향·친지가 가까운 곳에 있거나 생업을 유지해야 할 이유로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에 내려가는 국민 중 절반은 하루나 이틀만 머무르고 집에 돌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9∼1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내 9000 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광역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하지 않는다는 답은 60.1%로 나타났다. 5.8%는 고향 방문 계획이나 여행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광역시·도 경계를 넘어 고향을 찾는 가구는 34.1%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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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귀성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거주지가 고향이거나 거주지 근처에 부모님·친지가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계·업무 때문에 귀성을 포기했다는 답이 9.7%였고, 교통혼잡 때문에 고향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6%, 추석 선물 등 비용 부담 때문에 귀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8%, 부모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자녀의 집으로 가는 ‘역귀성’도 4.8% 순이었다.

고향에 내려가는 경우 체류 기간은 ‘1박 2일’이 37.7%로 가장 많았고, ‘2박 3일’(34.5%), ‘당일’(10.4%) 순이었다. 고향에 가더라도 당일 또는 하루만 머무르는 경우가 절반에 달하는 것이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1박 2일과 2박 3일 응답 비율은 각각 11.5%포인트, 4.6%포인트 증가했고, 3박 4일과 4박 5일 이상이라는 답은 각각 8.7%포인트, 6.5%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4일로, 작년(5일)이나 재작년(10일)과 비교해 짧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에 성묘할 예정이라는 가구는 54.1%에 달했다. 성묘 시기는 추석 당일이 55.2%로 가장 많았고, 추석 이전에 미리 한다는 답도 27.1%로 조사됐다.

추석을 맞아 벌초를 한다는 가구는 전체의 46.3%로 조사됐다. 벌초 시기는 추석 연휴 2주 전(45.0%), 추석 연휴 1주 전(25.3%), 추석 연휴 3주 전(20.8%) 등 순이었다.

추석 연휴 중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사실을 알고 있다는 답은 77.5%였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귀성 일정을 변경하겠다는 답은 39.2%로 조사됐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평소 자주 이용하던 노선으로 가겠다’는 답은 46.5%,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르겠다’는 답은 42.0%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에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17만6000원으로 작년(18만6000원)보다 1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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