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통화완화정책 시행키로… 예금금리 -0.4%→-0.5%

입력 2019.09.12 21:24 | 수정 2019.09.12 23:56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조처다. ECB는 EU 국가 중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은행의 예금에 대한 이자율을 -0.4%에서 -0.5%로 0.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은행들이 보유한 현금을 대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 0.25%로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또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약 26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ECB는 지난해 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면 시장에 현금이 늘어 자금 조달 비용이 줄고 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

ECB는 성장률 전망치와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낮췄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1%가 됐고, 1.3%였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2%가 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황 가능성이 작지만 이전보다 증가했고, 경기 약세가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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