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추가 관세폭탄 2주 연기...中 국경절 배려"

입력 2019.09.12 09: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상 시점을 기존에 예고한 10월 1일에서 15일로 2주 연기한다고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10월 1일부터 2500억 달러(약 29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추가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상향할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선의의 제스처로 2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이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작년 7월 부과한 25%의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큰 조치"라고 환영했다.

류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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