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을 가장 이용하는 건 동맹"

입력 2019.09.12 03:07

"그들에게 돈 더 내라고 했다" 방위비 분담금 압박용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미국을 가장 이용하는 것은 동맹"이라며 "왕과 총리, 대통령들에게 (방위비 등) 돈을 더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본격화될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의 기조가 더욱 강경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수십년간 미국의 지도자들은 세계의 이익을 당신(국민)들 이익보다 우선했다"며 "(이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슬프게도 많은 경우에 이 나라(미국)를 가장 이용한 것은 우리의 동맹"이라며 "하지만 이제 여러분은 드디어 이걸 알고 있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 나는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껏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볼 때 '왕'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총리'는 일본, '대통령'은 한국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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