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멀어지나... 美 언론 "디그롬 유력"

입력 2019.09.11 13:07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이영상과 멀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류현진은 이날 5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연합
지난 5월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류현진은 이날 5승을 거뒀다. /USA투데이=연합
11일(한국 시각) 스포츠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최고 투수를 뽑는 사이영상 구도를 소개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로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꼽혔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3위였다. 류현진은 4위에 그쳤다. ESPN은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였던 류현진은 최근 무너졌다"며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SPN은 독자를 상대로 사이영상 설문조사도 펼쳤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4만명 이상이 투표한 결과, 디그롬이 40%, 셔저가 21%, 류현진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6%로 공동 3위였다.

최근 류현진이 부진하자 현지에선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CBS스포츠는 같은날 "류현진은 8월 11일까지 평균자책점 1.45의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을 만한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이후 4경기에서 19이닝 동안 5개 홈런을 포함해 평균자책점 9.95의 성적을 내며 무너졌다. 사이영상을 노리려면 남은 경기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1일 현재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1위, 다승 공동 7위다. 디그롬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231개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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