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난 헌법주의자… 검사의 정치편향은 부패"

입력 2019.09.10 14:48 | 수정 2019.09.10 22:22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조국 법무장관 의혹 수사가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헌법정신에 입각한 수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 대검 간부들과 점심자리에서 "일각에서 나를 ‘검찰주의자’라고 평가하지만, 기본적으로 ‘헌법주의자’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취임 때부터 수시로 강조해 온 총장의 지론 같은 것"이라면서 "공정성, 균형성 등 헌법정신을 수사를 지휘하는 원칙으로 삼으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윤 총장은 또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며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찰 수사가 정치 편향적’이라는 지적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전날 집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 장면을 지켜봤지만,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이 따로 입장을 낼 이유가 없다"며 "검찰 수사는 절차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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